유신 32주쯤 접어들었을 때, 현재 집에서 하는 샤워가 차츰 힘들어짐을 느꼈다. 배는 차츰 커져 오는데, 허리를 조금만 굽혀서 다리쪽을 씻으려 해도 썩 아프고 힘들었다. 그리고 설마 나한테 익숙한 집이어도, 끙끙대며 아래를 닦고 바디타올을 쓴다해도 미끄러질까 봐 노심초사.. 배는 큰데 팔다리는 짧은 곰돌이 인형 같은 사람이 되어서 양말신는 것도, 발톱깎는 것도 힘들어 죽겠더라.

​ 게다가 금차 8월은 더욱이 왜 더웠는지, 하루에 몇번씩 샤워를 하더라도, 옷입으면서도 다시 땀이 났다. 끝내 임신하기 전에 몇번 다녔던 1인 세신 서비스가 생각나서 근처에서 갈만한 임산부 세신 서비스를 검색해서 찾았다.

​ 물론, 임산부인 사리 체온 이상의 물에 길이 몸을 담그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 양수 온도가 올라가면 안되기 때문. 그러니 병원에 갔을 시각 선생님께 어쩌다 때밀으러 가도 되냐고 여쭤봤고, 선생님은 1)20분 공상 몸 담그지 말것 2)체온보다 높은 뜨거운물 들어가지 말고 3)대중목욕탕인 경우 물을 새로받는 식전 시간에 갈 것 뒤 4)낙상사고 관심 를 지킨다면 가능하다고 하셨다.

​ 어린이 낳은 이후에는 어린애 케어도 케어지만, 오로며 하혈 그렇게 목욕을 오뉴월 어려울테니 종전 시원하게 세신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 서방 가까운 세신샵이면서 임산부 코스가 있고, 임산부 코스에 대한 리뷰가 좋은 샵을 추려봤다.

​ ​ 별양 해서 나온 업체가 여기. 인스타그램에선 “스파 비단”이라는 이름으로 찾을 수명 있고, 네이버에선 “1인 세신샵 비단”으로 나온다. (상호명 통일이 마케팅에서 오죽이 중요한데..이거 소경 통일해주면 좋겠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44가길 39 브라운도트호텔 지하1층 세신샵 비단 위치는 여기. 아침 카카오t 어플에는 새롭게 변경된 업체명인 “세신샵 비단”이나 “스파비단”으로 나오지 않고 선일 이름인 “세신샵 밀다”로 검색된다. 그래서 택시로 찾아올 땐 브라운도트호텔 화곡점으로 찍고 찾아오는 게 편하다. 집에서 택시로 20분 핸드레벨 걸렸다.

​ 브라운도트호텔 지하 1층에 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점을 미리감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오랜만의 계단이었다. 뒤뚱뒤뚱 조심조심 내려갔다.

_아 스파 끝난 나중 알게되었는데, 리프트 이용이 필요한 비진사정 브라운도트호텔 1층에서 리프트 타고 내려갈 목숨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지고 깔끔하고 밝았다. 1인 세신샵들을 몇 장소 다녀봤지만, 인근에서 다녀 본 곳중 부 깨끗하다는 인상이다. 새삼스레 내부 공사를 임계 손가락 다소 안되어서 그럴 복운 있지만, 다른 세신샵들은 설령 고급지게 포장을 해도 열자마자 훅 끼쳐오는 뜨거운 습기와 목욕탕 특유의 향기가 난다. 그게 싫다는 건 아니지만, 여긴 열었을 공양 그런 느낌보다 도리어 에스테틱 샵같은 인상을 준다 .

내가 선택한 건 히노끼 배쓰솔트 오면 꽤 디테일한 상담지를 작성하고, 배쓰솔트를 고르게 한다. 상담지의 내용에는 압의 정도, 특이사항, 샴푸서비스 종류, 서비스할 음료 선택사항과 같은 것이 있다. 음료에는 카페인 포함 음료인 아이스티, 녹차, 커피 외에도 콤부차가 있었는데, 혹시나 카페인에 예민한 임산부를 위한 게 아닐까 싶었다. 가끔 콤부차도 발효성분으로 예민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무난하게 루이보스 티 정도로 대체해도 좋을 거 같다는 오지랖 넓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른 현장 과제 비교적 디테일하고 배려심있는 사전선택지.

끝나고 나면 상관 유스트 카렌듈라 크림으로 마무리가 들어간다고 해서, 미리 손모가지 안쪽에 알러지 테스트를 해주신다.

​ 세심..꼼꼼.. ​ 밖에 있는 파우더룸에는 조명거울과 다이슨 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다.

대갈통 일변 안붙고 참말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놀랐잖아요?

​ 무척 진상같을 생명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연령 은근 거의거의 챙겨봄.

옆에 있는 음료 칸틴도 깨끗하고 각맞춰져 있다.

​ 케어룸 내부 탈의실에도 한없이 꼼꼼한 배려가 돋보인다. 라벨지로 선크림, 클렌징워터 등을 십중팔구 써붙여 뒀다. 여기 사장님 백퍼 대문자 J 하소연 거 같다. 내부 파우더룸에도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를 거치해두었고, 탱글앤젤 빗, 더욱이 충전식 선풍기가 있었다. 핸드폰 충전기는 없으려나 했는데, 충전식 선풍기 코드가 c타입이라 다행히 충전 가능:)

이즈막 세신샵의 필수라는 바디드라이어도 있다. 외래자 객인 예약이 많아 보이던데, 이놈 때문인지 드라이어에 우리글 뿐만 아니라 일본어로 라벨지를 붙여뒀다. 눈치 앞에 있던 고객도 외국인이었는데, 응대하는 매니저님의 영어발음 도통 좋고~ 내가 받기로 극한 세신 코스 그럼 본격적으로 세신 방향 시작.

나. 엔간한 세신샵은 압구정/강남부터 강북/고양지역 제법 참으로 다녀봤다 싶은데, 입장부터 바닥에 물기 한통 궁핍히 이렇게 보송하게 말라 있는 곳은 처음이다. 명료히 내 앞에 내방객 나간지 기하 안됐는데 말이다.

​ 입욕할 욕조에는 상호 선택한 히노끼 소금이 곧이어 풀어져있고, 온도계가 다름없이 투절하다 있어서 마찬가지 고객용 입욕온도인 42도가 아닌 임산부에게 적절한 35도에 맞춰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할 고갱이 있다.

​ 입욕하는 분량 공서 음료로 시원한 레몬콤부차를 가져다 주셨다. 어 나름 진한 리얼 콤부차네. 임신하고 욕조 토닥이 입욕이 가위 오랜만인데, 이식 와중에 무렵 위로 솟아오른 나의 남산 같은 배, 정말 둥근 동산 같다. 15분 크기 기다리면 세신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감수 시작. 욕조에서 나가는 것부터 세신 베드에 올라가는 것까지 세신사 선생님이 옳이 부축해서 움직여 주신다.

​ 최대한도 엎드리는 자세는 피해서 측면으로 눕게끔 자세를 만들어 세신을 꼼꼼 해주시고,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고, 자못 시원하다. 부족한 부분은 두번 세번 틀 한층 세신해주시고, 오일테라피, 뿐만 아니라 목과 데콜테라인, 뒷목, 얼굴짝 쪽으로는 라벤더 오일로 아로마테라피 겸 아프지 않게 마사지케어를 진행했다. 기이 오일이 묻은 상태에서 진행하니 참말로 이게 더욱이 다른 극락임. 카렌듈라 크림을 써서 튼살을 집중하되 거개 전신에 케어가 들어가고, 샴푸+영양트리트먼트 하면서 두피 및 머리 마사지도 아울러 진행된다. 거의 하고 나면 미끄러질 목숨 있으니 발바닥 제외하고 수딩크림 발라 케어 종료.

​ 세신사 선생님이 다른 세신샵에 비해 몸매평가하지 않고, 과하게 영업하지 않는 분인 점도 좋았다. 다른 세신사 선생님들은 “아휴 자전 분은 살이 많으셔서 내가 현시대 힘들겠어~ 라던가, 이자 좋은걸 혼자받아? 친정어머님이랑 해서 회원권 끊어~~”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솔직히 받으면서도 불편했던 부분들이 있는데, 이분은 그런 게 거의 없었다. 임산부라 그런가 배에 대한 민담 정도..? 군 외에는 조심할 점이나 자초 코스는 이러저러한데, 임산부분이셔서 이런부분이 일말 다르게 들어간다 하는 정도의 코스 설명이 주였다.

​ 나와보니 사뭇 분위기 손은 땅땅 부어 있지만, 피부색이 달라진 심리 ㅎㅎ 이날 방문 이력을 인스타스토리에 남기면, 목욕 뒤끝 국룰인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증정한다. 더구나 자초 세신할 기운 피차일반 고객들에게 사용되는 라벤더 안대와 마스크팩을 담아 주었다. 라벤더 안대는 눈이 가려져 미끄러지는 것에 한층 불안해하고 긴장할까봐 임산부 세신시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궁극 시에 따로따로 챙겨놓는 거라고 하더라..

​ 참으로 많은 부분들에서 디테일에 세상없이 신경쓰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샵이었다. 즉금 35주에 접어들어서 낳기 전까지 게다가 갈 핵 있을지는 곧잘 모주 르겠지만, 언제 시원하게 벗기고 오니 실상 개운하고 상량 좋아진다. 여름에 상당히 덥고 찌들었던 걸 한번에 몽땅 벗겨낸 것 같은 기분.

​ 요즈음 더욱이 코로나가 기승이던데, 시원하게 세신 필요하다면 대중목욕탕도 좋지만, 1인 세신샵으로 가봐도 좋을 것 같다 :)

며늘아기 없으신 분들은 정녕코 스팀타올 마사지가 들어간 코스를 하길 추천한다. 이게 진짜.. 몸이 녹아 내리니까

​ 피아르 아니고 #내돈내산